우리 동네 커피집_매일 커피 볶는 집
동네에 좋은 커피집이 있는 건...참 행복한 일이죠.
일원동에도 지난해부터인가 작은 커피집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일원동 먹자골목쪽에 있는 '매일커피볶는 집' 자리는 원래는 곱창집이었는데요.
오가면서 정말 저집 곱창 한번 먹어보고싶다...그랬는데,먹어보진 못했네요.
그런데,어느날 아침에 출근하다보니 그 집이 커피집으로 바껴있더라구요.가까운 곳에 커피집이 생겨 반갑긴 했지만 마음만 있고 오지 못하다가 한번 들어와서 커피를 마셨는데...
달달하니 맛있더라구요.
이 커피집이 생기기 전에는 쉬는 날 커피가 마시고 싶을땐,가까운 파리바게트를 갔었는데....
파리바게트 커피 원두는 괜찮은 듯 하지만,전문 바리스타들이 추출하지 않아서인지 커피맛이 진하다가,묽었다가 도통 감을 잡을수가 없어 불만이 컸었는데요.
여기는 꽤 괜찮은듯 해요.전 아메리카노에서 느껴지는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데..여긴 그 맛이 강하더라구요.
그런데,오늘 커피만 사서 집에 가려다보니 전원코드도 있고,와이파이까지 된다고 써있더라구요.
커피 주문하고,집으로 달려가 노트북을 들고 카페로 다시 왔습니다.
전원과 와이파이 모두 쓰는 미안함이 조금 있긴 하지만...
이따 예의상 커피 한잔정도 더 시켜먹고,쿠키 정도 더 먹어줘야겠어요^^;
드림트리에 올라온 글들 모아서 PDF로 만들기위해...내용 구성하려는데..
그런 일을 하기위핸 집이나 회사 사무실보단 역시 이런 분위기와 커피향이 필수인듯 해요...
비오는 날 오후에,동네 커피집에 앉아 사진과 함께 글을 쓰는 이런 일...
이런 마음...참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