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일은 화평교회 초등부 주일학교 반이 바뀌는 날입니다.
각 교회마다 주일학교 학년이 바뀌는 시기가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한데요.
원래 저희 교회는 1월이 되면 한학년씩 올라갔는데,2011년부터 3월에 학년이 올라가는 것으로 바꼈어요.
그래서 2010년도에 우리 반이었던 친구들이랑은 12개월이 아니라 14개월동안 한 반으로 지낸거죠.
그리고 한 해가 지나고...이제 또 새로운 아이들과 한 반이 되는데요.
이번해에도 전 역시 6학년반 담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6학년들이 참 뭐랄까...예전에 중2~3나이 정도대의 느낌입니다.예전보다 사춘기가 좀더 빨리 온다는 그런 느낌이 있는데요.그래서인지 6학년 초까지는 주일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의 말도 잘 듣고,예배시간에도 집중하던 아이들이...
6학년 중순즈음 지나면 선생님을 오히려 멀리하고,자기들끼리 논다는 느낌이랄까...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이번 겨울성경학교때는 서울랜드에 갔었는데,6학년인 우리반 아이들은 선생님은 따로 오라며..자기네들끼리 돌아다닌다고 저를 버리고 가더라구요.그래도 발랄하고,귀엽고...자기들끼리 서로 챙기는 모습 보면 기특하고 그런데요.
이번에 새로 반배정받은 명단을 전도사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이번엔,어떤 재밌는,이야기들을 이 아이들과 만들어갈지 기대가 되면서도 조금 걱정도 되면서도...그런 마음입니다.
지난해부터 저희 교회에서는 소요리문답으로 주일학교 성경공부를 하고있는데요.
소요리문답으로 교리를 공부하는게,어른인 저에겐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신앙의 기본이 되는 가치,기준을 바로 세울수 있어서 말이죠.
근데,여기에 쓰인 문구들이 너무 예전 표현이라 어려워서 아이들이 이해할수 있도록 꼭꼭씹어 전달하는데 한계를 느꼈습니다.그런데,감사하게도 교회에서 2월중에 주일학교 교사대학을 준비해주었고,어떻게 하면 교리를 아이들에게 가르칠수 있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해주었습니다.
기대반,설레임 반으로..몇시간 후에 우리반 친구들을 새롭게 만나게 되겠네요.
지난해,기도를 많이 못하고,성경도 많이 못봤는데...이번해 새로운 마음으로...
제가 먼저 준비되어 아이들을 가르칠수 있게 되기를...기대해봅니다~주일학교 교사..정말 즐겁고 감사한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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