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회복지사들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이런 저런 이유로 함께 일한 경험이 있을거예요.
세개의 빨간열매를 보면 떠오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개인이나 기업 등의 기부금을 모아서 그것이 필요한 곳에 배분하는 그런 역할을 많이 하는데요.
쩡아도 테마기획사업을 하며 3년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담당자분과도 자주 만나고 그랬습니다.(사업진행과정 평가와 보고를 하기위해서요.)
테마기획사업을 하며 인상깊었던 것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배분금액을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하는 기관들에게 투명하고,책임감있는 예산집행을 강조한다는 점이었어요.
3만원 이상 현금집행은 할수 없고,가능한한 체크카드를 써야하고..식비는 6,000원,간식비는 2,000원이란 기준..국민들이 모아준 기부금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규모있게 쓸수 있도록 지침이 매우 잘 정리되어있었습니다.회계문서도 영수증만 붙이면 안되고 회의록이나 프로그램진행일지 같은 첨부서류까지 붙여서 실제 집행했음을 증빙해야했죠.3만원짜리 현수막을 만들어도 꼭 사진을 첨부해야했습니다.인터넷에서 물건을 구매할때도 더 싸게 구입할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잘 알아보고 비교견적을 붙여야했고요.집행하는 입장에서 귀찮고 번거로운 것들도 있었지만 마음과 정성을 모아 국민들이 내준 기부금을 집행하는 것이란 생각하며,당연히 그정도는 해야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업을 잘 진행할수 있게 세부적인 지침도 정해주고,실행하는 기관들을 위해 회계교육도 해주고,사업평가도 체계적으로 하고...그렇게 신뢰가고 책임감있는 공동모금회에서 발생한 안좋은 일들에 대한 뉴스를 봤을때 전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좋은 분들이 더 많은데 완전 매도되는 느낌의 보도때문에 말이죠.
그런데,요즘..공동모금회가 다시 저를 안타깝게 하고있습니다.
이번 안타까움은 사회복지를 공부하고..사회복지를 업으로 살아가는..그런 사람으로서 느끼는 안타까움이었습니다.
처음엔,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트윗을 보며 안타까웠습니다.기부를 재테크로 표현한 트윗을 보며,약간 놀랐다고 할까요.
기부하는 사람들이 재테크할 생각으로 기부한다고 알고있기에 그런 트윗을 보낸건지..
아르바이트생이나 인턴직원에서 트위터관리를 맡긴 건 아닌지..
적어도 아주 착하거나 잘나지 않은 그냥 평범한 국민으로서 사회복지를 하고 있는..제가 생각할땐 기부하는 분들은 좋은 곳에 쓰여지길 바라는 마음에..자기가 받은 것이 감사해서..그 감사함을 다른 사람들과도 나누고싶은 마음에..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고싶은 마음에.
그리고,자신이 누리고 있는 것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기회를 가진..사회적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임을 알기에..그 혜택을 함께 나눠야한단 의무감에..
그런 마음들로 기부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만약에 재테크할 마음이 있다면 기부할 금액을 아껴 통장에 넣어두면 될텐데..굳이 기부를 하고,후원금 영수증을 챙겨 다음해 소득공제 받을 생각까지는 하지않을텐데..왜 저런 트윗을 보냈을까?
정말 의문이였습니다.너무 안타까웠고 말이죠..
그러다가,오늘..한국경제에 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의 인터뷰 기사보고 또 한번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보편적 복지를 하면 그리스같이 되고,기업후원을 늘려야하고,부자들이 외제차 타고 다녀도 사회로 받은 혜택 기부로 돌려주면 문제가 안된다는 인터뷰 기사(그렇다고 제가 외제차타는걸 비난하는건 당연히 아니고요.내가 누리는 만큼 기부하면 됐지뭐..식으로 표현한게 아쉬웠습니다)...
에효~하고 한숨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 자체가 워낙 자유주의 경제논리를 지지하는 입장이고,그런 방향의 기사를 내고..뱀의 혀로 한때 이슈가 되었던 논설위원이 있는 곳인줄도 알고 그렇긴 하지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란 분이 저런 생각을 갖고 있다니..
그냥 기부금모금회..정도로 이름을 하지 왜 '사회복지'란 이름을 붙여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입장이 사회복지에 대한 모든 사람들의 입장인것처럼 얘기할까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관련기사: 이동건 회장 "모든 복지, 세금으로 해결하다간 국가 파탄…부자 기부 늘려야"/출처:한국경제>
제가 1990년대 중후반에 배운 복지국가와 사회복지는 기업이 기부하고,개인이 기부하고..
그런 것에 치중하는 복지는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조금더,권리로 인식할수 있는 복지..함께 열심히 일하고,공정한(같다는 의미 아닙니다) 수준의 임금이 대다수의 사람에게 돌아가고..
세금을 낼때는 함께 행복하기 위한 것이란 목적을 잘 이해하고..정부가 국민들에게 기본적인 안정감 보장해줄수 있는 제도적 복지 잘 진행할거라 기대하고..정부는 국민들이 낸 소중한 세금을 필요한 분야,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잘 배분하며,필요한 사업들도 진행하고..이런 일에 함께 참여한다는 마음에 국민들은 대다수가 뿌듯함을 느끼고..
그런...불안한 유럽의 금융상황에서도 조금은 안정된 독일이나 스웨덴 같은...
그런...사회복지가 국민들을 초조하지 않고,안정감을 느끼게 지켜주는.
그런 복지를 배우고 그런 복지국가를 꿈꾸고,기대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스웨덴은 조세율이 높아서 그게 불만인 부자들은 이민을 간다고 해요.
그렇지만 스웨덴에서는 신경안쓰고 기존의 정책들을 펴나간다고 합니다.
조세가 높아서,국민들간에 함께 위하고,나누고,서로를 지켜주는 것이 싫어서 떠나는 국민들은 어차피 국내에서 소비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아니니 있어도,없어도 그만이란 당당함인 걸까요.
사회복지학과 졸업이후 사실 사회복지에 대한 공부의 끈을 많이 놓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복지포퓰리즘이니,복지가 나라를 망하게 한다느니 하는 글들 보면서 다시 복지가 무엇인지 돌아보고,공부하고,책도 읽고 그래야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관련 책들도 몇권 사긴 했습니다.
당장 업무에 필요한 책들 중심으로 먼저 읽다보니 거기까지 손이 뻗어지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꼭 그 책들 읽어보며 제가 참 좋다고,정말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수 있을것 같다고 생각했던 그 사회복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게 알아가고,배워가고 그럴거란 마음 다시 해봅니다.
2012년엔 꼭 복지에 대한 책들 잘 읽어보려고 합니다.
쩡아는 우리나라에서 나눔과 기부에 대한 문화가 확산되고,서로를 돌아보며 돕는 마음이 확산되어가는 것들 바라보는게 참 좋습니다.그렇지만 그러면서 동시에 기부중심으로 사회복지에 대한 생각들이 바뀌는 것을 경계합니다.
미국은 기부문화와 NGO들의 기부방식이 참 많이 발전해있습니다.
한국의 많은 NGO들,기업의 CSR부서들,그리고 마케팅 업체들까지도 다들 미국식 모델을 따라서 한국에 도입하고 있습니다.정말 따뜻하고,좋은 것들 많습니다.
그렇지만,많은 분들이 보았듯이 미국은 정말 복지에 있어서는 후진적입니다.많은 것들을 개인책임으로 돌리다보니 도움이 필요할땐 스스로 알아서 도움을 구해야했습니다.그러다보니 후원단체들의 모금방식도 당연히 발전할수밖에 없었겠죠.
그렇지만 개인이나 기업의 모금은 좋긴 하지만 항상 불안정할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에서 필요한 규모를 잘 조사하고,계획하고,중복되는 곳이 없도록 조정하고.
그래서 기본적인 부분은 정부의 정책,제도들로 채워지고 기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위해 개인의 기부금액이 쓰여지는.
그리고,기업은 기부로 사회적책임을 다했다고 여기는게 아닌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세금 잘내고..하청업체들과는 공정한 계약을 맺고,후진들을 양성하고,윤리경영을 하고..
그렇게 서로서로 정말 행복한 그런 복지국가를 기대해보는데..
이런 복지국가라는 것이 정말 나라를 망하게 할까요?우리나라를 파탄나게 할까요?
<관련기사: 스웨덴은 골병 든 활력없는 나라?정말로?[프레시안 books]유모토 켄지·사토 요시히로의 <스웨덴 패러독스>/출처:프레시안>
세개의 빨간열매를 보면 떠오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개인이나 기업 등의 기부금을 모아서 그것이 필요한 곳에 배분하는 그런 역할을 많이 하는데요.
쩡아도 테마기획사업을 하며 3년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담당자분과도 자주 만나고 그랬습니다.(사업진행과정 평가와 보고를 하기위해서요.)
테마기획사업을 하며 인상깊었던 것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배분금액을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하는 기관들에게 투명하고,책임감있는 예산집행을 강조한다는 점이었어요.
3만원 이상 현금집행은 할수 없고,가능한한 체크카드를 써야하고..식비는 6,000원,간식비는 2,000원이란 기준..국민들이 모아준 기부금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규모있게 쓸수 있도록 지침이 매우 잘 정리되어있었습니다.회계문서도 영수증만 붙이면 안되고 회의록이나 프로그램진행일지 같은 첨부서류까지 붙여서 실제 집행했음을 증빙해야했죠.3만원짜리 현수막을 만들어도 꼭 사진을 첨부해야했습니다.인터넷에서 물건을 구매할때도 더 싸게 구입할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잘 알아보고 비교견적을 붙여야했고요.집행하는 입장에서 귀찮고 번거로운 것들도 있었지만 마음과 정성을 모아 국민들이 내준 기부금을 집행하는 것이란 생각하며,당연히 그정도는 해야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업을 잘 진행할수 있게 세부적인 지침도 정해주고,실행하는 기관들을 위해 회계교육도 해주고,사업평가도 체계적으로 하고...그렇게 신뢰가고 책임감있는 공동모금회에서 발생한 안좋은 일들에 대한 뉴스를 봤을때 전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좋은 분들이 더 많은데 완전 매도되는 느낌의 보도때문에 말이죠.
그런데,요즘..공동모금회가 다시 저를 안타깝게 하고있습니다.
이번 안타까움은 사회복지를 공부하고..사회복지를 업으로 살아가는..그런 사람으로서 느끼는 안타까움이었습니다.
처음엔,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트윗을 보며 안타까웠습니다.기부를 재테크로 표현한 트윗을 보며,약간 놀랐다고 할까요.
기부하는 사람들이 재테크할 생각으로 기부한다고 알고있기에 그런 트윗을 보낸건지..
아르바이트생이나 인턴직원에서 트위터관리를 맡긴 건 아닌지..
적어도 아주 착하거나 잘나지 않은 그냥 평범한 국민으로서 사회복지를 하고 있는..제가 생각할땐 기부하는 분들은 좋은 곳에 쓰여지길 바라는 마음에..자기가 받은 것이 감사해서..그 감사함을 다른 사람들과도 나누고싶은 마음에..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고싶은 마음에.
그리고,자신이 누리고 있는 것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기회를 가진..사회적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임을 알기에..그 혜택을 함께 나눠야한단 의무감에..
그런 마음들로 기부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만약에 재테크할 마음이 있다면 기부할 금액을 아껴 통장에 넣어두면 될텐데..굳이 기부를 하고,후원금 영수증을 챙겨 다음해 소득공제 받을 생각까지는 하지않을텐데..왜 저런 트윗을 보냈을까?
정말 의문이였습니다.너무 안타까웠고 말이죠..
그러다가,오늘..한국경제에 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의 인터뷰 기사보고 또 한번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보편적 복지를 하면 그리스같이 되고,기업후원을 늘려야하고,부자들이 외제차 타고 다녀도 사회로 받은 혜택 기부로 돌려주면 문제가 안된다는 인터뷰 기사(그렇다고 제가 외제차타는걸 비난하는건 당연히 아니고요.내가 누리는 만큼 기부하면 됐지뭐..식으로 표현한게 아쉬웠습니다)...
에효~하고 한숨이 나왔습니다.
한국경제 자체가 워낙 자유주의 경제논리를 지지하는 입장이고,그런 방향의 기사를 내고..뱀의 혀로 한때 이슈가 되었던 논설위원이 있는 곳인줄도 알고 그렇긴 하지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란 분이 저런 생각을 갖고 있다니..
그냥 기부금모금회..정도로 이름을 하지 왜 '사회복지'란 이름을 붙여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입장이 사회복지에 대한 모든 사람들의 입장인것처럼 얘기할까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관련기사: 이동건 회장 "모든 복지, 세금으로 해결하다간 국가 파탄…부자 기부 늘려야"/출처:한국경제>
제가 1990년대 중후반에 배운 복지국가와 사회복지는 기업이 기부하고,개인이 기부하고..
그런 것에 치중하는 복지는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조금더,권리로 인식할수 있는 복지..함께 열심히 일하고,공정한(같다는 의미 아닙니다) 수준의 임금이 대다수의 사람에게 돌아가고..
세금을 낼때는 함께 행복하기 위한 것이란 목적을 잘 이해하고..정부가 국민들에게 기본적인 안정감 보장해줄수 있는 제도적 복지 잘 진행할거라 기대하고..정부는 국민들이 낸 소중한 세금을 필요한 분야,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잘 배분하며,필요한 사업들도 진행하고..이런 일에 함께 참여한다는 마음에 국민들은 대다수가 뿌듯함을 느끼고..
그런...불안한 유럽의 금융상황에서도 조금은 안정된 독일이나 스웨덴 같은...
그런...사회복지가 국민들을 초조하지 않고,안정감을 느끼게 지켜주는.
그런 복지를 배우고 그런 복지국가를 꿈꾸고,기대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스웨덴은 조세율이 높아서 그게 불만인 부자들은 이민을 간다고 해요.
그렇지만 스웨덴에서는 신경안쓰고 기존의 정책들을 펴나간다고 합니다.
조세가 높아서,국민들간에 함께 위하고,나누고,서로를 지켜주는 것이 싫어서 떠나는 국민들은 어차피 국내에서 소비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아니니 있어도,없어도 그만이란 당당함인 걸까요.
사회복지학과 졸업이후 사실 사회복지에 대한 공부의 끈을 많이 놓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복지포퓰리즘이니,복지가 나라를 망하게 한다느니 하는 글들 보면서 다시 복지가 무엇인지 돌아보고,공부하고,책도 읽고 그래야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관련 책들도 몇권 사긴 했습니다.
당장 업무에 필요한 책들 중심으로 먼저 읽다보니 거기까지 손이 뻗어지질 않았습니다.
그래도 꼭 그 책들 읽어보며 제가 참 좋다고,정말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수 있을것 같다고 생각했던 그 사회복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게 알아가고,배워가고 그럴거란 마음 다시 해봅니다.
2012년엔 꼭 복지에 대한 책들 잘 읽어보려고 합니다.
쩡아는 우리나라에서 나눔과 기부에 대한 문화가 확산되고,서로를 돌아보며 돕는 마음이 확산되어가는 것들 바라보는게 참 좋습니다.그렇지만 그러면서 동시에 기부중심으로 사회복지에 대한 생각들이 바뀌는 것을 경계합니다.
미국은 기부문화와 NGO들의 기부방식이 참 많이 발전해있습니다.
한국의 많은 NGO들,기업의 CSR부서들,그리고 마케팅 업체들까지도 다들 미국식 모델을 따라서 한국에 도입하고 있습니다.정말 따뜻하고,좋은 것들 많습니다.
그렇지만,많은 분들이 보았듯이 미국은 정말 복지에 있어서는 후진적입니다.많은 것들을 개인책임으로 돌리다보니 도움이 필요할땐 스스로 알아서 도움을 구해야했습니다.그러다보니 후원단체들의 모금방식도 당연히 발전할수밖에 없었겠죠.
그렇지만 개인이나 기업의 모금은 좋긴 하지만 항상 불안정할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에서 필요한 규모를 잘 조사하고,계획하고,중복되는 곳이 없도록 조정하고.
그래서 기본적인 부분은 정부의 정책,제도들로 채워지고 기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위해 개인의 기부금액이 쓰여지는.
그리고,기업은 기부로 사회적책임을 다했다고 여기는게 아닌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세금 잘내고..하청업체들과는 공정한 계약을 맺고,후진들을 양성하고,윤리경영을 하고..
그렇게 서로서로 정말 행복한 그런 복지국가를 기대해보는데..
이런 복지국가라는 것이 정말 나라를 망하게 할까요?우리나라를 파탄나게 할까요?
<관련기사: 스웨덴은 골병 든 활력없는 나라?정말로?[프레시안 books]유모토 켄지·사토 요시히로의 <스웨덴 패러독스>/출처: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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