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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은 사진이야기

이건 뭐?

촬영일시: 2012.1.20
촬영장소: 우리집
 


이건 우리 조카의 화장실(변기)입니다.
아기들 용품은 정말 뭐든 귀엽게 생겼어요.
동생네 부부가 회사출퇴근시간과 어린이집 등원시간이 맞지 않아서 조카가 아침 저녁에 한두시간씩 우리집에 있습니다.출퇴근 하다 잠깐씩 조카를 보는데..
요즘 말을 많이 배워서 그 말하는 모습,행동하는 모습들이 참 귀엽고 재밌습니다.

이제 배변훈련을 조금씩 하고,변기에 응아를 넣기 시작했는데요.
어젠 배가 아프다고 하니 할머니(우리 엄마)가 급하게 옷을 챙겨주고 변기에 앉혀줬습니다.
제가 '응~!'하고 소리내니 따라서 '응~!'하며 힘을 주더라구요.
그러더니 '아~힘들어!'하는 조카.

그렇게 힘들게 큰일을 보고 나서는 자기 '똥'을 관찰합니다.
그러더니 하는 말.
"달팽이 같애!"

아가들은 정말 호기심이 많고,하나하나 새롭게 배워가는 과정으로 살아가는 듯 합니다.
그래서 그 모습이 참 기특하고,더 귀엽고 그런것 같구요.
신기한 말이 있으면 꼭 따라해보고,다음에 얼마 지나서 그 말을 문장에 넣어서 써보고..
잠깐씩 보는 조카와 함께 하는 아침,저녁 시간이 참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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