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진로선택을 하고있나요?멘토분들은 어떻게 지금 하고 있는 그 일을 하게 되었나요?
워크넷 사이트에서는 진로찾기의 정석이라고 할수 있는 단계를 사이트에 배치해놓고 있습니다.
이번 2월즈음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직업 및 취업정보 포탈사이트라고 할수 있는 워크넷 사이트가 대대적 공사를 했는데요.예전보다 훨씬 보기가 간편해졌더라구요.(워크넷사이트 진로탐색 페이지 바로가기)
새롭게 개편한 워크넷에서 제안하는 진로찾기의 단계는 직로심리검사 - 직업세계이해 - 직업진로상담으로 되어있어요.
<그림> 워크넷 사이트의 진로직업찾기 단계
참 단순하고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죠.
만약 드림이란 친구가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하기시작했는데 워크넷 사이트에 갔다고 가정해보죠.
드림이는 진로를 찾기위해 처음에 직업심리검사를 해봅니다.내가 좋아하는 것,그리고 잘하는 것을 알아보기 위해 심리검사를 합니다.직업흥미검사와 적성검사,그리고 그외 더 많은 검사들을 해봅니다.
워크넷에서 할수 있는 검사들을 하고나면 권해주는 직업이 나와요.만약 흥미와 적성이 겹친다면,권해주는 직업의 폭도 좁아지겠죠.어쨌든~
다음단계로 드림이는 권해준 직업에 대한 정보탐색을 시작합니다.드림이가 심리검사를 통해서 나온 직업결과들을 쫘악 목록에 정리한 다음에 구체적으로 그 직업이 하는일이 뭔지,그리고 급여는 어느정도인지,그 직업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한지 정보들을 하나하나씩 수집해가는거죠.
그러면서 어떤 생각이 들까요?
'어,이건 내가 생각했던 직업정보랑 다르네?'라든지,'이건 내가 해볼수 있는 직업이겠다.'그런 생각을 할수도 있겠죠.
그러면서 자신이 모아놓은 목록중에서 몇개의 직업에 중점을 두고 더 많은 정보를 모아가는거죠.그리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선생님이나,상담가들과 만나며 상담을 하던지,아니면 자기 스스로 상담을 하는 거죠.자기스스로 상담을 하는 방법은,스스로 정보들을 모아보고,경험해보고,결정한 직업을 찾기 위해 해야될 일들을 계획해보고,이를 실천해보는 과정을 말하는거예요.
이러한 방법은 진로상담이론들이나 프로그램들에서 비슷하게 겹치는 내용인데요.
대다수 프로그램들을 보면 처음에 성격유형검사나 홀랜드검사 등을 하면서 스스로 자신의 특성을 이해할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다음에는 그 결과들을 토대로 다양한 직업들에 대해서 알아볼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하죠.직업인 인터뷰나 직업사전 만들어보기 같은 프로그램이 직업정보를 탐색해보는 프로그램이죠.
그리고,마지막 단계에서는 앞에서 한 것들을 종합해서,'난 뭐를 할건데,그걸 하기위해서 어떻게 하겠다'라는 식으로 결심이나 계획서를 쓰고서 프로그램을 마치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 저도 이런 식의 프로그램을 진행해봤는데요.
구체적인 진로목표가 있고,관심과 흥미가 뚜렷하고,다양한 경험을 해본 사람들에겐 이 절차가 꽤 도움이 될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아직 관심과 흥미,그리고 경험이 부족한 경우에는 사실 첫 단계에서부터 막히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직업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경험이 부족한 경우에는 직업흥미검사를 하거나 적성검사를 할때 선택해야되는 문항들을 그냥 찍거나,대충 모른체 결정하는 경우들을 봤거든요.피검자(검사를 하는 사람)가 선택한 문항에 따라 직업심리검사는 결과가 나오기때문에,잘 모르고 선택했을 경우에는 정확한 결과가 나올수 없는거죠.그러면,검사에서 추천해준 직업결과에 대해서 '글쎄~?이게 나랑 맞나?'하고 갸우뚱 하는 경우를 꽤 봤어요.
그렇다면....계속 아무것도 안할순 없잖아요.
그럴땐,저는 과감히 두번째 단계로 넘어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다양한 직업이나 진로에 관한 정보들도 접해보고,드림트리에서 진행하는 '꿈이만날'같은 직업인들 찾아가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해보고....그리고 학교에서나 청소년기관에서 하는 공부 이외 다양한 CA활동이나 체험활동,문화활동등에도 참여해보는거예요.간접경험을 위하여 독서를 해보거나,영상물,블로그,신문기사 등을 많이 읽어봐도 좋고요.
그러다보면,내가 좋아하는 것,그리고 잘하는 것을 이전보다 훨씬 더 뚜렷하게 찾아낼수 있을거예요.
그럴때 다시 직업심리검사를 하게 되면,훨씬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수 있겠죠.
그런데,요즘 하나더 중요한 문제거리가 생겼어요.아무리 워크넷에 쌓여있는 정보가 연구원들이 만든 좋은 자료라고 하지만,적어도 1년 전의 자료를 토대로 만든 것이다보니 새로운 트렌드,즉 변화하는 직업은 반영하지 못한다는 부분도 있어요.
1년 사이에도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나고,처음엔 적은 수였던 직업들이 갑자기 늘어나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그렇기때문에,지속적으로 진로나 직업관련 정보들,기사들,그리고 직접 직업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질문해보고 그러면서 정보를 모으는 것도 계속 해나가야될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자신을 이해하고,정보를 모았으면 이제 정말 내가 어떻게 할것인가 계획을 세우긴 해야겠죠.그게 진학이 될수도 있는 것이고,취업이 될수도 있는 것이고,창업이 될수도 있는 것이고....그렇게 말이죠.
어떤 친구들은 미용분야로 대학진학을 한다면서,고등학교 시절에 미리 자격증을 따서 특례입학을 하겠다는 경우를 봤는데요.제가 궁금해서 그런게 도움이 될지 직접 대학에 전화를 걸어본 결과....대학에 오면 초반에 배우는게 미용사자격증 취득에 관해서 배우는 것이라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어요.그렇다면 이 친구는 자격증을 따고 취업을 하던지,아니면 다른 경험들을 쌓으며 공부를 하는게 더 좋은 방식이었을수도 있겠죠.
학습방법에 있어서도 선행학습보다는 복습이 더 중요하다고 하잖아요.진로에 있어서도 넘치는 욕구는 오히려 부족한 것만 못한 경우를 가끔 봅니다.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청소년기에 기능부분까지 완벽히 채웠다면 저는 대학진학보다는 오히려 취업을 해서 경험을 쌓기를 더 추천하고싶어요.
그래서 경험을 쌓다보면,부족함을 느끼고,이론상 보완을 느끼게 되었을때 대학진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그렇지 않고 대학진학을 선택했다면,한가지 기술이나 기능에 몰두하기 보다는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 열어놓고,다양한 경험들을 해나가는 것을 추천해주고 싶어요.
너무 말이 길어졌군요ㅠㅠ저의 단점이 바로 이겁니다...
결론을 말하자면,단순히 직선적인 진로찾기는 매우 어렵다.그러니까 다른 단계를 먼저 해보고,그 전단계로 돌아가보고,다시 다음단계로 나아가보며 순환적으로 반복해보는것도 괜찮은 방법이다.이게 요점입니다^^이것만 알고,진로와 꿈을 찾기위해 망설이기보다는 다양한 경험,다양한 정보를 접하기 위해 실천하고,시도해보고,노력해보는 그런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본 글은 제가 온라인 진로멘토링사이트 드림트리에 올렸던 글입이다.표현들이 드림트리사이트 멘토,멘티에 맞춰져 있음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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